기업은행은 17일 부행장 1명과 지역본부장급 8명을 포함해 2,300여명이 승진·이동한 2018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관련인사 35면
이번 인사에서 김 행장은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임찬희 검사부장을 강남지역본부장으로 선임하는 등 업무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여성 팀장 13명을 지점장으로 대거 승진시켰다. 13명의 여성 지점장 승진은 최근 20년래 최대 규모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오늘의 성과와 미래의 성장을 함께 고려한 조직개편과 인력 재배치는 취임 2년차 김 행장의 경영철학을 완성하는 탄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혁신본부와 혁신R&D센터를 신설하는 등 관련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글로벌 부문도 확대했다. 이번에 신설된 글로벌영업지원팀은 캄보디아 프놈펜 지점 인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 개설 추진 등으로 늘어나는 글로벌 점포망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8명의 신임 본부장은 치열해지는 중소기업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금융 강화,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등을 위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직원이 선발됐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이와 함께 동반자금융 중 선순환금융의 한 축인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M&A컨설팅팀을 신설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