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4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상륙기동헬기(MUH-1) 1대가 추락해 승무원 6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측은 이날 오후 5시 57분 헬기로 긴급 이송된 김모(43) 상사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김 상사는 안면부와 양쪽 무릎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헬기는 해병대가 지난 1월 인수한 ‘마린온(MARINEON)’ 2호기로 파악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정비 후 시험비행을 하던 중 약 10m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활주로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사고 헬기는 전소했으며 군은 오후 5시께 자체적으로 진화를 완료했다. 하지만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현장에는 해병대 1사단장과 해군 6항공전단장, 헌병대 등 관계자가 나와 상황을 수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사령부 측은 “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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