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만석닭강정 측이 위생 불량 적발에 재차 사과입장을 밝혔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18일 만석닭강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생기준 등을 위반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린 식품제주업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석닭강정은 조리장 바닥과 선반에 음식 찌꺼기가 남아있었고, 주방 후드에는 기름때와 먼지가 껴 있었다.
위행 논란이 불거지자 만석닭강정은 재빨리 사과문을 공개하고 대처에 나섰다. 만석닭강정 측은 “이번 일로 상심하셨을 고객분께 사죄드린다”며 “기존에 사용했던 후드와 닥트를 전면 교체 실시중이며 직원 위생교육도 강화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만석닭강정 홈페이지에는 식약처 점검 후 개선된 매장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만석닭강정은 “철저한 관리를 위해 추가매장으로 교체 진행중”이라며 “19일부터는 신규조리실에서 상품을 만들 예정이다. 향후 기존 매장을 철거, 재설치 완료되면 영업예쩡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만석닭강정의 빠른 대처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망할 듯 하니까 급하네”, “기본 마인드가 새로 옮겨진 곳에서 변화가 있을까” 등 여전히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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