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와 정형돈 중 걸그룹의 마음을 사로잡은 음원 주인공이 공개됐다.
16~18일 네이버TV와 VLIVE(V앱)를 통해 공개된 웹 음악 예능 ‘개가수 프로듀서 - 스트리밍’(이하 ‘개가수 프로듀서’)에서는 음원 강자로만 구성된 모니터링 요원들의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주 ‘개가수 프로듀서’의 첫 번째 모니터링 요원인 트와이스는 송은이 팀의 감성 발라드와 정형돈 팀의 리드미컬한 듀엣곡을 들은 후 세 표차로 정형돈 팀을 선택한 바 있다. 이후 제작진은 모모랜드, 오마이걸, 여자친구, 마마무 등 음원에 강한 걸그룹을 직접 만나 각각 음원을 들려줬다.
반응은 가지각색이었다. 먼저 모모랜드와 오마이걸 역시 정형돈 팀의 곡을 선택했다. 모모랜드는 “여름에 듣기 좋을 것 같다”고 평했고, 오마이걸은 “시원하고 청량한 가사가 귀에 꽂힌다”고 말했다. 특히 정형돈 팀의 가창자가 오마이걸의 멤버 유아와 펜타곤 후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반면 여자친구와 마마무는 송은이 팀의 곡을 택했다. 여자친구는 “후렴이 계속 생각난다”고 소감을 전했고, 마마무는 “다른 감성으로 여름을 저격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모니터링 요원들의 평가만 본다면 정형돈 팀의 승리였다. 하지만 팀 결성부터 작곡가 선정, 완성된 음원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본 제작진의 투표가 남아있었다. 제작진은 송은이 팀의 곡을 택했다.
그렇게 해서 송은이 팀과 정형돈 팀은 3대 3 동점이 됐다. 이에 제작진은 음원관련 5문제로 이들을 테스트했는데, 송은이 팀이 3문제를 먼저 맞추며 타이틀곡 선정의 영광을 안는 듯 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두 번의 테스트가 남아있다고 말해 대결이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송은이 팀과 정형돈 팀은 ‘개가수 프로듀서’를 통해 정반대 느낌의 곡을 탄생시켰다. 걸그룹들도 반한 두 팀의 음원이 오는 7월 24일 공개되는 가운데 과연 올 여름 음원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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