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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승무원, 뾰족구두 안 신어도 돼요”

제주항공 신입승무원들이 18일 김포공항 내 잔디밭에서 새로 지급받은 유니폼과 구두를 착용하고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항공




항공기 내부에서는 물론 공항에서도 굽이 낮은 단화를 신은 제주항공(089590) 승무원을 볼 수 있다.

제주항공은 여성 객실승무원의 구두 착용에 대한 규정을 바꿔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항공기 이외의 장소에서도 뾰족구두를 신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항공기 이외의 장소에서는 구두굽이 5~7㎝인 램프화를 신고, 기내에서는 3㎝의 굽이 낮은 기내화를 신었다. 바뀐 규정에 따라 승무원들은 출퇴근 시에도 굽이 낮은 기내화를 신을 수 있다.



제주항공은 올 초 ‘더 큰 하늘을 위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눈다’는 미션을 정하고,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면서 이를 고객과 나누는 조직풍토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실천에 옮기고 있다. 4월1일 만우절에는 국내선과 국제선을 비행한 모든 객실승무원에게 유니폼 외에 원하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스타일 그리고 귀걸이, 모자, 안경, 컬러렌즈 등을 자유롭게 착용해 개성을 뽐낼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안경 착용과 두발 자유화는 물론 개성을 살린 네일케어 등을 허용하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서비스규정 변경은 감정노동의 대표적인 직군 중 하나인 객실승무원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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