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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사생결단 로맨스’ 이시영 “촬영 끝나면 집으로 출근하는 기분이에요”

/사진=지수진 기자




결혼과 출산으로 휴식기를 가졌던 이시영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카리스마 있는 표정으로 총을 겨누던 모습은 어디가고 사랑스러움 가득한 로코의 여주인공만 남았다. ‘이시영표 로코’는 최근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까.

1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창한 PD와 배우 지현우, 이시영, 김진엽, 윤주희, 선우선, 배슬기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에 미친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이시영)가 호르몬에 다친 신경외과 의사 한승주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해 9월 요식업계 종사자 조승현 씨와 결혼한 이시영은 올 1월 출산 후 반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했다. 이제는 한 가정의 엄마가 된 그는 “예전에는 촬영이 끝나면 집으로 퇴근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집으로 다시 출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전에 찍어 놓은 분량이 많이 있어서 밤을 는 일은 없다”며 “여유롭게 촬영하면서 육아를 병행하고 있다. 가족들도 열심히 하라고 응원하고 도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르물인 ‘파수꾼’에서 형사 캐릭터를 맡았던 이시영은 정반대의 분위기인 로맨틱 코미디로 변화를 꾀했다. 그가 맡은 인물은 ‘모든 인간사는 호르몬으로 통한다’는 독특한 신념을 가진 내분비내과 전문의다. 긍정의 힘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의 밝은 에너지는 이를 연기하는 이시영에게도 힐링이 됐다.



이시영은 “그동안은 장르물을 많이 하느라 로맨틱 코미디를 못 했었다”며 “개인적으로 밝은 장르를 좋아한다. 이 드라마를 하면서 저도 힐링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아의 에너지를 받으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맨틱 코미디는 가장 대중적인 드라마 장르이지만, 최근에는 좀처럼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겁고 진중한 장르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시영은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로 경쟁에 뛰어든 부담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드라마든 들어가기 전에는 긴장과 걱정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대해 감독님, 지현우 씨와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결과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하기 보다는 우리가 재밌고 밝게 연기하면 후회는 남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이 늘 착하고 밝고 그런 부분이 있지만 ‘사생결단 로맨스’의 인아는 그만의 순수함이 있다”며 “그 순수함이 강점이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투영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작품의 강점을 짚어주기도 했다.

한편, ‘사생결단 로맨스’는 오는 23일 밤 11시 첫 방송 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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