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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사활 건 제약사] 일양약품, 백혈병약 '슈펙트'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 중





일양약품 연구소


일양약품은 항궤양제·역류성식도염 신약 ‘놀텍’과 아시아 최초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슈펙트의 적응증 추가(파킨슨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놀텍은 올해 국내에서 3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27년까지 보장된 특허기간 동안 글로벌 시장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국 임상시험에서도 효과가 입증돼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다. 중국·캄보디아·에콰도르·멕시코·몽골 등지로의 완제품 수출에 이어 남미·동남아·러시아·터키·중동 국가와의 잇단 계약으로 수출도 순항하고 있다.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의 1차 치료제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중국에서 임상 3상이 승인돼 글로벌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중국 양주일양은 유럽 제조관리기준(EU-GMP)에 준하는 슈펙트 생산 라인을 갖췄고 중국 백혈병 치료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강화하며 마케팅 전략을 다듬고 있다. 슈펙트는 글로벌 2세대 약물에 비해 건강보험 약가가 20% 이상 저렴하다. 국내에서 매년 새로 발생하는 환자 약 300명에게 슈펙트를 처방할 경우 연간 약 30억원 정도의 건강보험 재정이 절감되고 로열티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일양약품은 슈펙트의 적응증에 파킨슨병을 추가하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미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진과 파킨슨병 모델 실험 쥐에 슈펙트를 투여해 파킨슨병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신경보호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인산화 효소(c-abl kinase) 등을 억제해 파킨슨병의 주요 인자인 알파시누클레인(a-synuclein)의 응집을 저해하고 도파민 뉴런의 세포 사멸을 억제하며 운동능력 향상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뇌 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뇌혈관 장벽 통과 성능도 우수해 파킨슨병 치료제로 승인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회사 측은 관측하고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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