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석탄’이라는 단어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계속해서 사라지는 것과 관련, 누리꾼들이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지난해 북한산 석탄을 실은 배가 국내에 수차례 입항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같은 선박이 수차례나 국내에 입항했지만 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제기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유엔 안보리에서는 ‘북한 석탄에 대한 수출입은 전면 금지됐으며 만약 불법 입항 적발 시 자국은 권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밝혀진 후 20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북한 석탄’이 떠올랐다. 누리꾼들은 북한 석탄이 국내에 들여왔는지 여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냈다. 이후 북한 석탄 검색어가 순위권에서 계속해서 사라지자 실시간 검색어 순위 조작을 주장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북한 석탄이 실검 2위였는데 바로 실검에서 17위로 떨어지고 뉴스토픽에는 올라가지도 않아요” “실검 진짜 조작하는 거 맞군. 북한 석탄이 완전히 사라짐” “북한석탄 실검1위였는데 진짜 순식간에 사라졌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북한 석탄 걸리더니 갑자기 계엄으로 물타기네” “지상파 3사 뉴스보니 북한석탄 기사는 언급조차없고 폭동대책 보고서를 쿠데타라고 포장해서 국민사기치는 것만 뉴스에서 방송하네요” 등 계엄 문건과 비교하기도 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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