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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의 ‘이강인 지키기’..‘토레스 만큼 1천억원 미래 가치’

“다음 시즌에 1군에 합류 할 수 있을 것”

발렌시아(스페인)가 이강인(17)과 2022년까지 재계약 하면서 8천만 유로(약 1천58억원)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포함하자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신문 스포르트는 이강인에 대해 “발렌시아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소 이적료를 1천억원으로 결정할 정도로 이강인에 대한 구단의 기대감이 느껴진다.

2011년 11월 10살의 어린 나이로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했던 이강인이 이제 ‘가능성 있는 원석’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보석’으로 올곧게 변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발렌시아 구단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재계약을 발표하면서 “2022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바이아웃은 8천만 유로”라며 “이강인은 1군 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이번 시즌부터 가동하기보다 꾸준히 실력을 점검하고 끌어올리겠다는 속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7월 후베닐A로 승격됐고, 지난 1월에는 발렌시아 B팀으로 올라서면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17살의 나이로 2017-2018시즌 스페인 세군다 B(3부리그)에서 11경기를 뛴 이강인은 1골을 기록하면서 1군 승격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차곡차곡 단계를 밟으며 성장한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맨체스터 시티의 눈길을 끌었고, 발렌시아는 ‘이강인 지키기’에 나섰다.발렌시아는 지난해 초 이강인과 2019년 6월까지 재계약하면서 800만 유로(약 106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이 지난 5월 툴롱컵에서 U-19 대표팀의 일원으로 당당히 뽑혀 2살 많은 형들과 함께 맹활약하자 그의 몸값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툴롱컵 3경기에서 중거리포와 프리킥으로 2골을 터트리면서 유럽 클럽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끌었고, 곧바로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2022년까지 계약기간을 늘리고 무려 1천억원이 넘는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지난 시즌 1군으로 승격한 페란 토레스(18)의 1억 유로(약 1천329억원)의 뒤를 잇는 엄청난 금액이다.

토레스는 2006년부터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해 스페인 U-17 대표팀과 U-19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스페인의 차세대 공격수다.

이번 계약으로 발렌시아는 토레스 만큼 이강인의 ‘미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재능을 빨리 소진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발렌시아를 이끄는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생각도 비슷하다.

그는 이강인에 대해 “아주 어린 선수다. 1군 팀에 배우러 왔다”라며 “서서히 배워나가야 한다. 1군 팀의 훈련에 합류에 적응해 나가는 게 앞으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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