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DF2(주류·담배)면세점 입찰이 이번에도 4파전으로 압축됐다.
24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김포공항 DF2 입찰 마감에 롯데·신라·신세계(004170)·두산 등이 참여했다. DF2 구역은 시티플러스가 지난 4월 경영 악화를 이유로 철수한 자리다. 입찰 면적은 733.4㎡로 한국공항공사는 해당 구역의 연 매출이 608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용 가능한 최소 영업 요율은 20.4%다. 김포공항 DF2 구역은 매출 자체는 크지 않지만 임대료 부담이 적은 데다 브랜드 이미지 강화 등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입찰은 제안서(80%)와 영업요율(20%) 평가로 진행되며, 공사는 상위 2개사를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복수 사업자는 빠르면 오는 27일 발표되며, 이후 관세청은 특허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낙찰자를 가리게 된다. 면세점 운영기간은 영업 개시일로부터 5년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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