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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4분기 영업이익 작년보다 17% 감소한 2,209억원”

현대건설(000720)이 올 2·4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7.1% 줄어든 2,209억원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 2,017억원으로 작년보다 1.5% 줄었다. 국내 주택사업 실적은 양호하지만 해외의 준공 현장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의 2·4분기 매출은 4조2,401억원으로 작년보다 0.8%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작년보다 1.6% 증가한 3,1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상반기 영업이익은 4,39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13.9% 감소했다. 7조7,783억원의 매출도 작년보다 6.8%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외 수지가 개선되면서 당기순이익은 3,418억원으로 31.8% 증가했고, 상반기 세전이익도 5,228억원으로 41.8% 늘었다.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공사, 우즈벡 나보이 복합화력발전 공사와 강남구 대치 쌍용2차 재건축 등 총 9조6,656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현재 수주 잔고는 총 68조5,656억원 규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에서 매출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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