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9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5층 A(51·여)씨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와 20대 남성 B씨가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파트 주민 40여 명도 화재를 피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안방에서 ‘펑’하고 터지는 소리가 들린 뒤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선풍기나 에어컨 등 냉방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현장을 감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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