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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 '음주 수영'…바다 빠진 50대 남성 해경에 구조

평택해양경찰서 구조

"아무리 수영 잘해도 사망위험 커진다"

만취한 50대 남성이 바다 수영을 하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평택해양경찰서 제공




만취한 50대 남성이 바다 수영을 하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30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충남 서산시 삼길포항에서 “친구가 바다에 빠졌다”라는 신고가 해경 상황실로 접수됐다.

3분여 뒤 현장에 도착한 해경 육상 순찰팀은 삼길포항 앞 해상 50m 지점에 빠져있던 A(55)씨를 발견,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만취 상태로, 전날인 29일 오후 관광을 마치고 술을 마신 뒤 30일 오전 바다에 뛰어들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술을 마시고 바다에 뛰어들면 아무리 수영을 잘해도 불분명한 의식 때문에 사망 위험이 매우 커진다”라며 “바다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경에 신고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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