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모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의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51만원으로 낮추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32만 6,000원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4분기 매출액 6조 9,000억원(전년대기 65.9% 상승), 영업이익 3,413억원(60.8%)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6조 7,000억원과 영업이익 5,263억원이어서 크게 밑돈 편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 실적 부진이 가장 큰 원이다. 현대중공업은 일회성 비용인 희망퇴직비용과 과도한 충당금을 설정했다.
충당금은 후판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손실을 대비해 쌓은 것이다. 후판 가격이 오르지 않거나 선가가 오르면 이 돈은 환입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2·4분기 바닥일 가능성이 있고, 현대오일뱅크는 하반기 정제마진 상승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양 연구원은 덧붙였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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