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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경제협의' 훈풍...中 소비주 오랜만에 웃음꽃

한국화장품제조·쿠첸 등 급등

효과 없으면 반짝 상승 가능성





한국·중국의 고위급 경제협의 개최에 중국 소비 수혜주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다만 양국의 경제적 교류가 예전처럼 회복될 단서가 나타나지 않으면 반짝 반등으로 그칠 가능성도 제기돼 주의가 필요하다.

1일 한국화장품제조(003350) 주가는 전일 대비 29.92%까지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화장품(123690)도 전일보다 23.53% 급등했다. 또 다른 화장품 업체인 리더스코스메틱(016100)에스디생명공학(217480)도 전일 대비 18.91%, 13.51%씩 올랐고 밥솥으로 중국 유커들에게도 잘 알려진 쿠첸(225650)은 16.99%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이날 모두 일일변동률 기준으로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한화갤러리아타임(전일 대비 12.72%), 호텔신라우(008775)(10.75%), 파라다이스(034230)(9.94%), 신세계(004170)(4.37%) 등 면세점·카지노주도 일제히 올랐다.



이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고위급 경제협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이날 조현 외교부 제2차관은 가오옌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22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에서 합의한 내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조 차관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관련된 갈등이 해소된 후에도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에 대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번 경제협의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반짝 상승에 그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가 기대보다 느리게 회복되는 등 사드 갈등의 여파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인 방문객 추정치를 기존 680만명에서 560만명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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