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바람만으로는 흐르는 땀 줄기가 식지 않을 만큼 무더운 날씨다. 강한 땡볕이 내리꽂히는 낮에는 밖으로 나갈 엄두도 나지 않는데 해가 지고 밤이 되면 또 슬그머니 바깥 공기를 쐬고 싶어진다.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국내 호텔·리조트들이 바로 이런 이들을 위해 멋진 음악이 흐르고 맛난 음식이 있는 저녁 파티를 준비했다. 어디 멀리 떠날 계획도 없고 이미 휴가를 다녀왔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주말에는 친구·연인과 함께 파티의 즐거움을 만끽하러 ‘도심 속 바캉스’를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는 오는 28일까지 국내외 유명 DJ가 참여하는 ‘풀사이드 파티’를 진행한다. 매주 화~토요일 오후6시부터 오후9시까지 야외 스파존에 설치된 그늘막과 선베드에서 물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파티다. 영국 DJ 겸 프로듀서인 카르마 키드와 네덜란드 하우스뮤직의 신흥 강자인 저스틴 리바이 등이 공연을 할 예정이며 입장요금은 성인 4만9,000원, 소인 3만8,000원이다. 방갈로의 일종인 카바나부스를 이용하는 경우 고급 타월과 음료를 제공한다. 카바나의 2인 기준 주말요금의 경우 오전10시~오후5시는 12만원, 오후6~9시30분은 22만원이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서울드래곤시티는 11·18·25일 등 매주 토요일 밤마다 파티를 열고 여름 나들이객에게 화려한 도심 야경과 상큼한 칵테일, 멋진 사운드를 선물할 계획이다. 파티 입장료는 1인당 5만원이며 현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켄싱턴제주호텔은 파티의 계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호텔은 31일까지 켄싱턴제주의 ‘루프탑 스카이피니티 풀’에서 펼쳐지는 파티를 즐기고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숙박권과 수영복 상품권, 커피 교환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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