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9일 오전 10시 신일해양기술(구 신일그룹)의 최용석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초 신일그룹 회장은 싱가포르 신일그룹의 전 대표인 류 모씨였으나 돈스코이호의 가치를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최씨로 변경됐다.
최씨는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언론이 추측성 보도를 보고 검증 없이 자료를 인용했다”며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 가치를 부풀려 홍보하면서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사기)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신일그룹의 관계사로 의심받는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지난 5월부터 SGC를 사전판매하며 ‘150조 보물선 돈스코이호 담보 글로벌 암호화폐’라고 홍보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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