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E★이슈] "이 여름만 지나면…" H.O.T. '17년만의 콘서트' 희망고문은 끝났다

/사진=MBC




‘무한도전-토토가3’ 출연 이후 갖가지 설만 난무하던 H.O.T.가 오는 10월 단독 콘서트를 확정하며 팬들의 바람에 응답했다.

지난 13일 H.O.T. 단독 콘서트 주최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H.O.T.가 지난 2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콘서트를 진행한 후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요청이 들어왔다”라며 “이번에 멤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결정했다”라고 공연 개최 확정을 알렸다.

H.O.T. 멤버들 역시 콘서트 개최 소식을 직접 알렸다. SNS를 하지 않는 문희준을 제외한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네 사람은 이날 각자의 SNS에 “FOREVER H.O.T.”라는 글과 함께 콘서트를 예고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로써 H.O.T.는 2001년 서울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이후 17년 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

앞서 H.O.T.는 올해 초 MBC ‘무한도전-토토가3’로 17년 만에 재결합 무대를 선보였다. ‘토토가1’ 당시부터 이어진 제작진의 끈질긴 설득에도 여러 가지 달라진 상황 탓에 좀처럼 출연을 결정하지 못했던 멤버들은 “개인의 마음과 팬만 보고 결정해달라”는 제작진의 이야기에 극적으로 마음을 모았다.

/사진=MBC


공연은 팬들뿐 아니라 멤버들에게도 진한 여운을 남겼따. 다섯 멤버들 모두 공연 말미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강타는 “끝이 아닌 시작이 되는 무대가 되기를”이라며 이후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토토가3’ 공연 이후 H.O.T. 멤버의 주도 하에 정식 콘서트를 열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쏟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토토가3’ 공연이 설 연휴와 맞물리는 시점이었으며, 장소 역시 팬들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공연장이 작았기 때문.



실제 이날 ‘토토가3’ 공연이 열린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는 현장 분위기라도 느껴보고 싶어 찾은 팬들이 공연장 바깥에서 H.O.T. 이름을 연호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토토가3’ 공연을 통해 모두 이후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만큼, 머지않아 정식 단독 콘서트를 보게 되리란 팬들의 기대가 이어졌지만, 이후 활동에 대해서는 좀처럼 진전이 없었다. 이 과정에서 9월 단독콘서트 확정이라는 오보까지 나면서 팬들이 또다시 희망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어떤 무대든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보는 것이 마지막 인생 목표라고 꼽기도 했던 토니 역시 지난달 15일 방송된 tvN ‘비밀의 정원’에 출연해 “과거, 현재, 미래가 머릿속에 뒤섞인 것 같다. 이번 공연을 하면서 1996년의 과거로 돌아간 것 같다”라며 “그러나 공연이 끝난 후 몰려드는 공허함으로 술을 먹게 되었다”라고 ‘토토가3’ 공연 후유증을 언급하기도 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H.O.T.는 또 한 번의 재결합을 성사시키며 팬들의 마음에 보답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저마다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티켓팅부터 공연 날짜 등 정확한 공연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분주하다.

현재 마지막 콘서트를 진행했던 서울 잠실 주경기장이 가장 유력한 공연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잠실벌에 17년만에 흰 물결이 재현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