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은 우선 그룹 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태오 회장은 이를 위해 전 계열사를 방문해 임직원과 소통하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다음달 내 경영혁신을 위한 임원 워크숍을 열어 토론에서 나온 내용을 전 직원과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룹 윤리가치 확립에도 힘을 싣는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올 하반기 중 국제표준 인증을 받는 한편 모범 지배구조 기반 ‘DGB WAY’(가칭)를 제정해 선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DGB대구은행에 신설한 경영기획본부장 직속 조직혁신 전담조직인 ‘뉴 스타트 센터(NSC)’가 연말까지 내부통제 및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리뉴얼하고 사회적 책임(CSR)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외부 인력 수혈을 통해 조직 운영의 투명성도 높인다. 외부 전문인력을 계열사 임원으로 영입해 디지털 비즈니스와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핵심인재 풀 관리시스템과 다양한 교육·연수로 금융 전문가를 육성한다. 지역사회와 소통 강화 방안으로는 기존 참소리자문단, 협력업체 상생간담회 외에 지역 CSR 전문가 간담회를 신설할 방침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과감한 조직혁신, 투명한 경영시스템 구축,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등 중점 추진사항을 발굴해 전사적 혁신 과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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