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신증권은 휠라코리아에 대해 글로벌 브랜드로 재평가받고 있음에도 여전히 저평가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7902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1157억원으로 나타났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950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로열티 증가로 휠라 브랜드 가치 상승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로열티 수입이 유럽을 비롯해 전 지역에서 크게 증가하며 44% 성장했다”며 “미국 법인을 비롯, 로열티 증가로 휠라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음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유 연구원은 “국내 의류 브랜드 기업 중 유일한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이지만 2019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 수준으로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며 “글로벌 동종(peer) 그룹의 PER이 25배 내외인데, 휠라코리아는 궁극적으로 이들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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