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1일 영도구 동삼동 250-23번지 일원에서 ‘제30호 HOPE with HUG프로젝트’의 착공식을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열악한 개인 주거이나 공공시설의 건축환경을 획기적으로 개보수 또는 신축하는 민간주도형 건축복지 사업이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개인 주거 17개소, 공공시설 8개소의 사업을 완료했으며,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건축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함께 주관한다.
이번 30호 사업의 대상지는 영도구 내 구유지에 신축되는 ‘영도공공임대주택’(가칭)으로 총 2세대로 구성되며, 아동ㆍ청소년시설퇴소자 등과 같이 자립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계층을 위한 보금자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달 착공해 올해 연말에 준공될 예정으로 시공재원은 경동건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후원하고 건축설계는 오신욱 라움건축사사무소 대표의 재능 기부를 통해 이뤄진다.
이날 착공식에서 부산건축제는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HOPE with HUG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한 공사재원 기탁금 1억5,000만원을 전달받아 기탁금과 지역 건설기업 및 단체의 후원금을 매칭, 올해 총 6개소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상반기에 착공한 수영구의 공공임대주택과 가야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사업은 이달 말 입주하며, 하반기에는 사상구 저소득층급식지원시설을 비롯해 3개소의 공공시설 개보수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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