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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건설 코리아] 쌍용건설, BIM·드론 등 첨단기술 도입...공기단축·업무 효율성 높여

다양한 시뮬레이션 등 통해

시공능력 높이고 원가절감

액션캠 LTE로 현장 관리도

BIM 설계를 적용해 시공 중인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조감도. /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고품질 시공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2007년부터 도입한 3D 입체 설계 시스템인 ‘BIM(Building Information System)모델’이다. 지금까지 30여개 프로젝트에 BIM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공종간 재시공을 방지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 다양한 시공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공능력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쌍용건설이 2011년 준공한 스테이트 타워 남산의 경우 BIM모델이 적용된 대표 건축물이다. 국내 최초로 현장에 BIM 센터를 마련하고 공사 전 과정을 3차원으로 관리함으로써 2010년 BIM 어워즈(Awards)에서 시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2011년 세계 3개 친환경 인증 중 하나인 미국 ‘리드(LEED) 인증’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호남고속철도를 시공할 때는 국내 최초 5D BIM 방식을 도입해 자재물량, 각종 투입 장비를 미리 파악한 것은 물론 준공 후 고속철도의 가상주행까지도 미리 확인하면서 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밖에 두바이 최고급 건축물인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싱가포르 최첨단 미래병원인 WHC 병원, 서울 마곡 넥센타이어연구개발(R&D)센터, 청담 루이비통 플래그쉽 매장 등에도 BIM모델을 적용해 공기단축과 원가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쌍용건설은 친환경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0년 준공한 ‘오션프론트 콘도미니엄’은 싱가포르 센토사섬 해안 고급 주거단지에 건설된 최고급 친환경 주거시설이다. 지상 12∼15층, 5개 동 264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연평균 기온이 32~34도에 이르는 아열대 기후인 싱가포르에서 친환경 설계만으로 건물 온도를 3~4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냉방 설비 없이도 내부 온도를 29~30도 정도로 유지하도록 했다. 또 싱가포르 W호텔에는 열전도율이 낮은 특수유리(Low-E Glass)를 사용해 냉방 시설 가동 없이 실내 온도를 최고 3도 이상 낮췄다.



액션캠과 드론을 통해 주변 작업 여건과 중장비 배치, 근로자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실시간 체크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현재 운영 중인 액션캠 LTE 현장관리 시스템을 통해 핵심공정, 고난도·위험 공사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밀양-울산 고속도로 현장에 처음으로 이 시스템이 적용됐다. 작업자들이 안전모에 액션캠 LTE를 부착하면 관리자들은 실시간 촬영한 영상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스마트 폰이나 PC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액션캠 LTE 현장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후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최근 건설현장에서는 사물인터넷, 드론, BIM 등 첨단 기술 도입을 더욱 강화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준공한 부산 동부산 아난티 코브에는 업그레이드된 공정관리를 위해 드론과 3D모델링 기술을 접목하는 최첨단 공법이 적용되기도 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쌍용건설 직원이 현장 액션캠으로 촬영된 영상을 보고 실시간으로 작업장 안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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