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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이어지나…美 고용지표 주목[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소비자물가 1%대 지속도 관심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세워져 있다. 뉴스1




이번주에는 생산・소비・투자 등 최근 우리나라 실물 경제와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가 공개된다. 미국에서는 통화 정책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노동시장 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통계청은 30일 '5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4월에는 산업생산, 소비, 투자 지표가 일제히 감소하면서 석 달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도체·자동차 등 제조업 위축에 건설업 부진, 소비심리 회복 지연까지 겹친 영향으로 5월에는 반등세를 보였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다음달 1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6월 수출입동향’을 공개한다. 무엇보다 자동차 수출 실적에 관심이 간다. 5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보다 4.4% 감소한 62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특히 대미(對美) 수출은 관세 여파로 32% 급감한 1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다음달 2일에는 통계청의 '6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가 나온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 보다 1.9% 상승하면서 5개월 만에 1%대로 내려왔다. 다만 외식 및 가공식품 물가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체감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다음달 3일 산업부가 발표하는 ‘2025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동향’도 관심이 가는 지표다. 지난해 전체 FDI 신고금액은 345억 7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바이오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투자가 대폭 늘었는데 올 상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됐을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다음달 4일 '5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앞서 4월 경상수지는 57억 달러로 24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다만 외국인 배당 등으로 흑자 규모는 직전 3월(91억 4000만 달러)과 비교해 34억 달러 가량 줄었다.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 수출에서 미국 관세 영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계절적 외국인 배당 요인이 사라져 5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월보다는 많을 것으로 한은은 예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가 주요 이벤트다. 다음달 2일 미국 고용조사업체 ADP의 6월 취업자 변동, 3일 6월 비농업고용자수 및 6월 실업률 발표가 예정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조기 지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물가 지표가 예상과 달리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노동시장 지표마저 둔화세를 보일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이는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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