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LED조명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한 아이엘 사이언스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스마트에너지와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송성근 아이엘 사이언스 대표는 17일 경기도 가천대학교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이노베이터(Global Smart Energy Innovator)를 비전 2022(Vision 2022)로 선포한다”며 “전 세계적인 온난화 현상으로 미래에는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인바, 당사는 스마트 에너지 관련 기술과 제품을 지속 개발하여 이러한 시대·사회적 소명에 부응하는 혁신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엘 사이언스의 지난 10년은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에 이어 신소재·IoT·O2O(Online to Offline)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온 혁신의 역사”라며 “첨단 소재인 실리콘으로 렌즈를 개발해 원가절감, 공정단축, 광효율 개선, 경량화를 이뤄내며 경관·세대등 같은 조명제품은 물론 자동차, IT, 의료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시설 맞춤형 IoT 솔루션 사업에도 꾸준히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는 “당사는 특허 받은 IoT 무선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약 및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왔다”며 “연내에 더욱 향상된 차세대 제품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 대표는 2008년 가천대 창업보육센터에서 500만원의 자본금으로 아이엘 사이언스를 창업하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엔 매출액 186억원을 달성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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