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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오르막길… 더 치고나온 나아름의 페달

AG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16년만에 女 개인도로 우승

레슬링 김현우, 첫판 충격敗

나아름(오른쪽) /연합뉴스




한국 여자 사이클의 간판 나아름(28·상주시청)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로 아시아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나아름은 22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방 일대 도로에서 진행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로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104.4㎞를 2시간55분47초 만에 달렸다. 12개국 21명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개인도로 종목은 ‘사이클 마라톤’으로 불린다. 모든 선수가 한꺼번에 출발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이긴다. 나아름은 선두그룹을 유지하다가 4.7㎞를 남긴 오르막 구간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가 독주를 펼쳤다. 그는 90초 간격으로 한 명씩 출발하는 도로독주(24일)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사이클이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도로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02년 부산대회 김용미 이후 16년 만이다. 나아름이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종목은 여자 도로독주였다.



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삼성생명)는 이날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겪었다. 키르기스스탄의 아크졸 마크흐무도브에게 3대7로 졌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오심 논란을 딛고 투혼의 동메달을 따냈던 김현우는 또다시 이변에 울고 말았다.

21일 밤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금메달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류한수(삼성생명)는 “최종 꿈은 올림픽 금메달이다. 산에 들어가 도를 닦듯 준비해 2020도쿄올림픽 때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밝혔다. 그는 몇 달 전 왼 팔꿈치 인대를 다친 데 이어 최근 오른 팔꿈치마저 관절염 증세가 나타나는 등 힘든 조건 속에서도 아시아 정상을 지켰다.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4회 연속 단체전 우승에 다다르지 못하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박상영(울산광역시청), 정진선(화성시청), 권영준(익산시청), 박경두(해남군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22일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41대45로 졌다. 사격도 동메달을 보탰다.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김민정(KB국민은행)이 29점으로 3위에 올랐다. 김민정은 4명에서 3명으로 줄이는 엘리미네이션 라운드에서 중국 린웨메이와 26점 동률을 이뤄 슛오프까지 치렀다. 5발을 쏘는 슛오프에서 4대2로 이긴 김민정은 메달권 진입을 확보했으나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이 확정되며 동메달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 10m 혼성 공기권총에서 이대명(경기도청)과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민정은 두 번째 메달은 동메달로 장식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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