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남자 영화배우에 조지 클루니(57)가 꼽혔다.
2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클루니가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2억3,900만달러(2,67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클루니의 수입은 영화보다는 대부분 사업 쪽에서 나왔다. 동업자들과 함께 만든 데킬라 회사 ‘카사미고스’를 거대 양조업체 ‘디아지오’에 팔면서 거액을 손에 쥐었다. 나머지 돈은 과거 출연했던 영화나 광고계약 등을 통해 벌었다.
클루니는 평소 자신을 도와준 친구 14명에게 100만달러(11억1,900만원)씩을 선물해 관심을 끌기도 했는데, 통 크게 쓰고도 넉넉하게 수입 랭킹 1위에 올랐다.
특히 ‘쌍둥이 아빠’ 클루니는 인권변호사인 아내 아말과 함께 총기규제 시위인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에 거액을 기부하는 등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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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할리우드의 대표적 다작 배우이자 제작자인 ‘더 록’ 드웨인 존슨이 올랐다. 존슨은 1억2,400만달러(1,387억원)를 벌었다.
‘쥬만지:새로운 세계’ 등 출연작에서 나온 수입이 많았다.
3위는 ‘아이언맨’의 히어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 8,100만달러를 기록했다. 4위는 호주 출신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어벤져스’ 등 여러 블록버스터에 단골 출연한 크리스 헴스워스(6,450만달러)가 차지했다.
중국 청룽(성룡)이 4,550만달러를 벌며 5위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여자배우 수입 랭킹에서는 스칼릿 조핸슨(33)이 4,050만달러(456억원)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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