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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내각 사실상 무산 ...靑 "큰 흐름서 어려워"

文, 규제혁신 현장일정 연기

태풍 대응 태세·피해 점검

청와대가 23일 야권 인사의 입각을 핵심으로 하는 이른바 ‘협치내각’ 구상과 관련해 “큰 흐름으로 봐서 지금은 어려워진 것이 아닌가 싶다”고 확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협치내각 구상이 아직 유효하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여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둔 시점에 협치내각이 어려워졌다고 입장을 정리하는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협치내각을 제안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그동안 각 당에서 보여오는 반응이 있지 않았느냐”고 답했다. 청와대가 협치내각 의향을 밝힌 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국면 전환을 위한 꼼수’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김 대변인은 “그 외에도 공개되지 않은 내용도 (청와대로) 전달됐을 것이다. 두루 상황을 고려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개각 대상 부처의 새 장관에 대한 인사검증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 3~4개 부처 ‘중폭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협치내각이 물 건너가면서 야당 의원들의 입각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변인은 이날 통계청에서 발표한 2·4분기 가계동향에서 소득분배지표가 10년래 최악을 기록한 데 대해서는 “상황을 엄중히 바라보고 있고 진지한 자세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풍 ‘솔릭’ 보고받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태풍 ‘솔릭’ 대처 상황에 대해 장관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태풍 ‘솔릭’ 대응태세 점검을 위해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전국의 모든 교육기관들이 임시휴교와 등하교 시간 조정 등 학생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적극 강구해달라”며 “민간기업들도 직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처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규제혁신 현장점검 일정이 있었지만 연기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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