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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달려라, 정혜림·김국영

'48개 金잔치' 육상 예선 25일부터

女100m 허들·男100m 기대 커

세계 무대에서 번번이 한계를 실감해온 한국 육상은 4년 전에는 아시아 무대에서마저 높은 벽에 부닥쳤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노 골드’ 수모를 겪은 것이다. 안방 잔치였는데도 은 4, 동메달 6개에 만족해야 했다. 무려 48개의 금메달이 걸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이 25일부터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은 금메달 1개 이상으로 자존심을 회복하고 2020도쿄올림픽을 향한 새 희망을 캐내겠다는 각오다.

정혜림(광주광역시청)이 금메달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꼽힌다. 올해 여자 100m허들 아시아 랭킹 2위인 그는 시즌 개인 최고기록 13초11을 찍었다. 정혜림은 육상 첫날인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예선에 나서며 우수이자오(중국·13초08)와 1위를 놓고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종목은 단연 남자 100m다. 10년 가까이 이 종목 간판으로 뛰고 있는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한국 스프린터의 자존심을 걸고 25일 오후9시 100m 예선에 출전한다. 결선 스타트 시각은 26일 오후11시25분이다. 김국영은 한국 최초로 100m 기준기록을 넘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지난해 런던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했다. 아시아 무대에서만큼은 정상권에 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강하지만 이번 대회는 아시아의 벽도 높다. ‘아시아의 볼트’로 불리는 쑤빙톈(중국)이 유력한 우승 후보다. 쑤빙톈은 올 시즌 두 차례나 아시아 최다 타이인 9초91을 뛰었다. 9초97로 2018년 아시아 순위 공동 2위인 세전예(중국)와 바라캇 무바라크 알하르티(오만)이 쑤빙톈을 견제한다. 김국영은 “100m 예선이 잘 풀리면 26일 100m 준결선과 결선에서도 자신 있게 뛸 수 있다”며 예선부터 전력질주를 예고했다. 김국영은 남자 100m 이외에 200m와 400m계주에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 육상 첫 종목은 25일 오전 출발하는 남자 마라톤이다. 남자 마라톤은 일본의 두 선수가 1·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이노우에 히로토는 참가자 중 최고인 2시간06분54초의 기록을 보유했고 소노다 하야토는 올해 2시간09분34초를 뛰었다. 한국에서는 김재훈(한국전력·최고 2시간13분24초)과 신광식(강원도청·최고 2시간14분05초)이 출전해 이변을 노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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