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밤사이 많은 비…호우예비특보 14개 시군으로 확대

곳에 따라 천둥번개 동반한 200㎜ 폭우

26일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날 오후 전남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 계곡 하류가 크게 불어 있다. 이날 지리산 피아골의 강수량은 오후 4시 기준 292.5mm를 기록했다. /전남 구례군 제공=연합뉴스

26일 경기도에 내려진 호우예비특보가 4개 시·군에서 14곳으로 확대됐다.

수도권기상청은 27일 새벽을 기해 경기도 10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를 추가로 발효한다고 이날 밝혔다.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10곳은 수원, 안산, 성남, 오산, 군포, 의왕, 용인, 화성, 광주, 양평 등이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평택, 이천, 안성, 여주 등 4곳에 27일 새벽을 기해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50∼150㎜이며 천둥·번개와 함께 최대 2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오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기 남부지역에는 5∼8㎜의 적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고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유동적이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며 “당분간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라고 설명했다.
/조교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