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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野, 법안·예산 난제 함께 잘 풀자”

첫 행보로 DJ·YS·박정희·이승만 묘역 참배

“분단시대 마감하고 평화·공존 가는 길목”

총리·靑 비서실장과는 ‘당정청 관계’ 논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신임 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신임 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 후 방명록에 남긴 글.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27일 야당 지도부와의 만남을 앞두고 “정기국회를 맞아 여러 법안이나 예산을 서로 간에 충분히 토론해 잘 통과시켜 어려운 난제들을 풀어가자는 말씀을 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당 대표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이 대표는 국립현충원의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민주당 대표가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은 2015년 문재인 당시 당 대표가 처음이었다. 이후 추미애 전 대표도 두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적이 있지만 이 대표가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두 분 대통령(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은 제가 처음으로 참배했다”며 “분단 70년을 우리가 살아왔는데, 이제 분단시대를 마감하고 평화와 공존의 시대로 가는 길목에 있다. 그런 차원에서 두 분에게도 예를 표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배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충혼탑 참배 후 방명록에 ‘나라다운 나라! 평화로운 나라를!’이라고 쓴 것에 대해선 “분단시대에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것을 많이 경험했으니까 나라다운 나라를 잘 만들고 그 나라가 좀 평화로워야 한다는 뜻으로 적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 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만나 국정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내용에 대해선 “당정청 관계를 원활하게 잘 풀어가자는 얘기를 주로 했다”며 “선거와 일상적인 얘기를 좀 했다”고 말했다. 다만 ‘개각 논의를 어느 수준까지 했느냐’는 질문에는 “개각에 관련해선 잘 모른다”고 답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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