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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 '사자' 여주인공 최종 고사 "출연 부담돼"

배우 이선빈./ 사진=지수진 기자




나나에 이어 이선빈도 드라마 ‘사자’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2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선빈은 ‘사자’ 출연을 최종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 측은 “본인이 ‘사자’ 출연과 관련해 부담을 갖게 됐고, 결국 출연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회사 측 역시 본인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25일 이선빈이 ‘사자’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최근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인 건 맞다.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지만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관계자가 “그런 적 없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고 선을 그으며 논란은 미궁 속에 빠졌다. 대체 배우의 캐스팅 과정에서도 말이 엇갈리며 ‘사자’는 드라마계에 전무후무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대중은 벌써 부터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원래 ‘사자’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던 나나는 지난 23일 최종 하차했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자’ 측에 계약 해지 통보서를 보냈다. 그 후 계약 관계가 적법하게 종료됐다”고 말했다.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나나의 드라마 하차와 관련, “나나와 적법적인 계약해지도 되지 않았다. 나나의 합류를 기정 사실로 알고 촬영 스케줄을 짰는데 곤혹스럽게 됐다. 여전히 바라나는 건 나나 측의 촬영 합류”라고 밝히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사자’는 장태유 PD를 비롯한 연출부, 스태프, 배우 등이 임금(출연료) 등 제작비 문제로 제작사와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 5월 초 이후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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