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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벼랑 끝 선동열號..."일단 日 넘자"

조별리그 최종전 홍콩에 21대3 승

조2위로 1패 안고 슈퍼라운드 올라

日·中 다 이겨도 결승 장담 못해





이제는 한일전이다.

대만에 지고 홍콩을 콜드게임으로 이기지 못하는 등 불안한 전력을 노출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30일 오후2시 A조 1위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A조 2위가 유력한 중국과 31일 2차전을 벌이고 이 두 경기를 반드시 다 이겨야 한다. 엄밀히 말하면 다 이겨도 결승행이 어려울 수 있다.

선동열호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치른 홍콩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대3으로 이겼다. 뒤늦게 타선이 터져 대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우리나라 고교야구 수준의 약체에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지 못해 9회까지 힘을 빼야 했다. 한국은 2승1패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나간다.



문제는 조별리그 상대 전적이 슈퍼라운드에 누적된다는 것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1대2로 졌기 때문에 1패를 안고 싸운다. 대만은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선다. 한국은 2전 전승을 해도 일본이 대만을 이겨버리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이 경우 3팀이 모두 2승1패가 돼 3팀 간 ‘총득점/공격 이닝-총실점/수비 이닝’인 ‘TQB(Team’s Quality Balance)’를 따져야 한다. 우리로서는 대만이 일본을 이겨주는 게 가장 확실한 시나리오지만 대만·일본전은 한일전보다 하루 늦은 31일에 열린다는 변수가 있다. 결국 조별리그 첫판에 대만을 잡지 못한 것이 끝까지 부담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선동열(사진) 감독은 홍콩전 뒤 “선수들이 당연히 이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압박감이 있다. 압박감이 심해 경직된 상태로 경기를 치른다”며 “이제 매 경기 결승전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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