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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주년 반환점 돌았다" 신화, 지금도 여전히 뜨거운 '심장'

신화(SHINHWA) 멤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모든 행보에 ‘최초, 최장수’의 수식어와 함께 했던 신화가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그룹명 ‘신화’처럼 가요계에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이들이 팬들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신화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하트(HEAR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데뷔 후 단 한명의 멤버 변화와 활동 중단이 없었던 ‘현재 진행형 아이돌’ 신화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획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3월 신화 20주년 팬파티 ‘올 유어 드림스(ALL YOUR DREAMS)’ 개최와 2000년 발표한 ‘올 유어 드림스(ALL YOUR DREAMS)’를 2018년 버전으로 새롭게 공개했던 신화는 데뷔 20주년 스페셜 앨범 발매와 오는 10월 콘서트로 20주년 프로젝트의 정점을 찍는다.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하트(HEART)’에는 신화 특유의 세련된 감성이 돋보이는 곡 외에도 신화가 지금까지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장르까지 다채롭게 수록됐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키스 미 라이크 댓(Kiss Me Like That)’은 어쿠스틱 기타가 이끌어나가는 댄스곡으로, 랩 파트와 함께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멜로디가 세련된 분위기를 더한다.

이민우는 “신화는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고려하며 선정했다”며 “이번 타이틀을 통해 신화만이 해석하고, 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드리려 했다.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곡에 대한 애착이 점점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곡 자체가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해서 리드를 한다. 이번 곡의 콘셉트를 섹시로 잡았는데, 잔잔한 분위기에 어우러진 보컬, 랩에도 섹시함을 고려했다”며 “퍼포먼스를 같이 보면 보는 재미가 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화(SHINHWA) 멤버 신혜성, 김동완, 전진, 앤디, 이민우, 에릭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지수진 기자


이번 앨범에 처음으로 일렉트로닉 하우스 장르에 도전하는 등, 신화는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트렌디한 음악을 신화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일각에서는 고루하지 않은 음악과 무대가 신화의 장수 요인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에릭은 “SM에서 데뷔했을 때 모습이 트렌디한 댄스음악을 하는 그룹이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정체성을 놓지 않고 있다”며 “‘디스 러브’나 ‘키스 미 라이크 댓’ 같은 곡은 데뷔 초에 보여준 곡과 다른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그게 어떻게 보면 힘을 덜 쓰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빠르고 강한 느낌의 곡은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 어울리는 음악과 퍼포먼스가 무엇인지 계속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닐까”라고 답변했다.

신혜성 역시 “팬분들 중에서는 ‘장수 아이돌’로만 언급되는 것을 속상해 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신화는 20년 동안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음악을 하고 세련된 무대를 준비해서 방송과 공연을 열심히 한 팀이다. 그 부분도 각인 시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 아이가 성인이 될 만큼 오랫동안 활동해 오면서 신화는 많은 후배 가수들의 롤모델이 됐다. 한 해에만 주목조차 받지 못하고 사라지는 아이돌이 수십 팀이고, 데뷔 7년을 전후로 많은 아이돌이 해체를 하는 가운데서 20년이라는 기록을 남긴 신화의 의미는 더 클 수밖에 없다.

김동완은 “각자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이 다르다”며 “서로가 추구하는 행복의 방향을 이해해주는 게 관계가 지속 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앤디는 “여섯 명이 서로 이해를 많이 해주고 양보를 해준다. 그러다 보면 서로를 더 믿게 된다”라며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끈끈해진다. 신화 역시 서로가 서로를 사랑해주는 느낌이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0주년을 넘은 신화가 과연 언제까지 활동을 할 것인지는 팬들 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신화 멤버들 역시 굳이 ‘언제까지’라고 기한을 두지 않았다. 이번 앨범명인 ‘하트’처럼 계속해서 신화의 심장이 뛰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에릭은 “요즘은 신화 활동을 할 때마다 곳곳에서 신화창조가 있는 걸 볼 때가 많다. 우리를 응원하는 학생들이 커서 각자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신화가 이제부터 더 힘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팬분들이 사회에서 열심히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 신화를 꾸준히 응원해주면 신화도 계속 멈추지 않고 좋은 음악과 무대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우도 “쉽지 않은 20년 길을 같이 해 온 멤버들에게 고맙다.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팀이다”라며 “팬분들의 사랑뿐 아니라 계속 무대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멤버들의 갈증 때문에 포기를 못하는 것 같다. 앞으로 보답하는 마음으로 한 해 한 해를 채워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화는 28일 오후 6시 ‘하트’ 발매 이후 오는 3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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