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태양의서커스 ‘쿠자’ 최대빅탑을 장악하는 9개의 아찔한 액트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 현존하는 빅탑 공연 중 가장 크고 화려한 작품 <쿠자(KOOZA)>가 한국에서 초연된다.

오는 11월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열리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 관객들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최고 난이도의 곡예예술을 접할 수 있다.







<쿠자>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곡예와 무용, 예술적인 조명과 의상, 이국적이고 비트있는 라이브 뮤직, 감동적인 스토리와 유머러스한 광대 연기가 완벽에 가까운 조화를 이룬다. <쿠자>에서 총 9가지의 곡예를 감상할 수 있는데 각 액트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한 장면이 펼쳐진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세 명의 아티스트들이 맨몸으로 보여주는 ‘컨토션’이다. ‘뒤틀림’ 이라는 뜻의 컨토션은 극한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연출하는 놀라운 움직임으로, 그들이 팀으로서 만들어내는 조형예술은 경이로움을 보여준다. 컨토션이 유연성의 극한이라면, ‘밸런싱 온 체어’는 균형잡기의 최고기술을 보여준다. 8개의 의자를 쌓아서 7m의 타워를 만들고 그 위에서 믿을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한다.

7.6m 상공에서 이뤄지는 ‘하이 와이어’도 놓쳐서는 안된다. 네 명의 남성 아티스트가 4.5m 길이의 두 개의 줄을 타는 곡예다. 아티스트들은 3천kg의 중력을 이겨내고 그 위에서 뛰고, 자전거를 타며 고난이도 균형잡기를 보여준다.

본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휠 오브 데스’다. 무대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는 대각선으로 배치된, 무게 730kg의 바퀴 두개를 이용한 액트로, 이 바퀴의 회전은 온전히 아티스트의 동력으로 돌아간다. 두개의 바퀴가 돌아가면서 두 아티스트는 서로의 무게를 이용하게 된다. 천천히 돌아가던 바퀴는 점차 심장이 멎을 듯한 속도로 돌아간다. 두개의 바퀴 안에서, 또 위에서, 그들은 걷고 뛰고 역회전하며 죽음에 도전하는 용감무쌍한 곡예와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준다. 객석은 바퀴의 움직임과 아티스트의 곡예에 따라 손에 땀을 쥔 채 하나가 된다



본 공연의 기술감독인 크리스티나 헨리는 “휠 오브 데스와 하이 와이어는 다른 태양의서커스 작품들에서조차 볼 수 없는 최고난이도 곡예로 꼽힌다. 아티스트의 정교한 곡예능력뿐만 아니라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장비 또한 최고의 기술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7개의 후프를 동시에 사용하는 ‘후프’, 외발 자전거 위에서 춤추는 ‘유니사이클 듀오’, 공중을 화려하게 날아다니는 ‘스트랩’, 인간 피라미드와 공중묘기를 보여주는 ‘샤리바리’와 ‘티터보드’ 등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액트가 이어진다.

<쿠자>는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믿을 수 없는 곡예와 아름다운 이야기, 예술적인 미술과 음악이 더해져 태양의서커스만이 가지고 있는 종합예술로서의 진면모를 보여준다. 1980년대 초 20명의 거리예술가들이 모여 시작한 태양의서커스는 지난 30여년 동안 세계 6대륙 60개국, 450여개 도시에서 1억 9,000만명 이상의 관객과 만나며 세계적 명성을 쌓아왔다. 연 매출 8.5억달러, 연간 티켓판매 550만장규모에 달해, 문화예술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꼽힌다.

태양의서커스 <쿠자>는 오는 11월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씨어터에서 열리며 티켓예매는 인터파크와 하나티켓에서 가능하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