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인 제52회 창원세계사격선수권이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다. 국제사격연맹(ISSF)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로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한 개최국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체육진흥기금 등으로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9월15일까지 16일간 계속되며 창원국제사격장에서 권총·소총·러닝타깃 등 60개 종목의 경기를 펼친다.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 60장이 이번 대회에 걸려 있다.
대회장인 창원국제사격장은 세계 최초의 도심형 국제사격장으로 지난 4월 월드컵사격대회 당시 전자표적 시스템과 선수 동선의 최소화, 무료 와이파이 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12명 등 북한 선수단 22명도 참가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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