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네만야 라두로비치가 오는 10월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지난 2006년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라두로비치는 이후 프랑스의 권위 있는 음악상인 ‘음악의 승리상’ 등을 수상하며 일약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했다. 도이치 그라모폰의 전속 아티스트이기도 한 라두로비치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과 챔버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편곡된 ‘로코코 변주곡’을 최초로 녹음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화려한 무대 매너와 탁월한 테크닉으로 ‘21세기의 파가니니’라는 평가를 받는 라두로비치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라벨의 ‘치간느’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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