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하반기 정기공채에 415명의 신입행원(L1)을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또 이번 정기공채와 별도로 정보기술(IT), 신기술, 디지털, 투자은행(IB), 자산관리(WM) 등 핵심성장 분야에서 경력직 전문인력 200여명을 연말까지 상시 채용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앞서 특성화고 등 L0 신입행원 70명을 지난달 채용한 바 있다.
이번에는 △신입 UB △신입 ICT △전문자격보유자 등 3개 부문에서 모집을 진행한다. ‘신입 UB’ 부문은 개인금융·기업금융 직무 통합 채용을 통해 유니버설 뱅커를 양성하고 지역별 우수 인재 선발 및 희망 근무지별 채용으로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입 ICT’ 부문은 디지털 인재 확보가 목적으로 IT와 디지털 금융, 데이터 분석 업무를 수행할 인력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통합 채용할 예정이다. ‘전문자격보유자’ 부문은 공인회계사(KICPA), 세무사, 공인노무사, 재무분석사(CFA), 보험계리사 등의 자격증 보유자를 대상으로 별도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채용 과정은 1단계 서류전형, 2단계 필기전형, 3단계 면접전형(실무·인성)으로 진행된다. 특히 두 단계의 면접 중 2차 면접에서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면접도 도입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채용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채용 기획 단계에서부터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았고 은행연합회의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반영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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