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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달래 부인' 고은미, '악녀 꼬리표' 단숨에 뗐다…팔색조 연기 '눈길'

사진=KBS2 ‘차달래 부인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




KBS 2TV 새 아침일일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제작 예인 E&M) 고은미가 방송 2회 만에 시청자를 제대로 사로잡았다. 매 등장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악녀 꼬리표’를 단숨에 떼어 버린 것.

오늘 4일(화) 오전 방송된 ‘차달래 부인의 사랑’ 2회에서는 ‘뮤지컬 스타’ 미래(고은미 분)의 반전 라이프 스타일이 그려졌다.

화려한 배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부스스한 자태로 등장한 미래는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집안과 대조를 이루는 너저분한 거실에서 유유히 커피를 마시는가 하면, 빨랫감 사이에서 남편 준호(김정욱 분)의 출근용 셔츠를 찾고,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 더미를 뒤로 한 채 당당히 일회용 숟가락을 건네는 등 ‘살림꽝’ 건어물녀의 모습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런 모습도 잠시, 준호의 동물병원 간호사로부터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는 제보를 받자 ‘차달래’ 멤버들과 현장을 급습, 전지가위로 준호와 내연녀를 위협하며 걸크러쉬 매력으로 사이다 같은 한 방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렇게 고은미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뮤지컬 배우부터, 허당 건어물녀, 강렬한 걸크러쉬까지, 매 등장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방송 첫 주부터 안방을 완전 장악, 브라운관 컴백 합격점을 받았다.

한편, 고은미가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준호의 바람기에 이혼을 통보한 미래와, 갑작스러운 정리해고로 위기를 맞은 진옥(하희라)과 복남(김응수 분) 부부의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KBS2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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