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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신서유기5’, 가을 브라운관 꽉 채운 tvN 드라마·예능

/사진=tvN




가을바람 타고 tvN 신작이 몰려온다. 신선한 시도와 새로운 접근으로 다채로운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tvN이 올 가을 풍성한 드라마, 예능 라인업으로 시청자를 찾는 것.

먼저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 에이스토리)’이 오는 10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 안방극장을 찾는다. ‘백일의 낭군님’은 가상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로맨스 코미디의 달달함과 재미는 물론이고, 장르물의 쫀쫀함까지 모두 갖춘 기대작. tvN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퓨전 사극 드라마로, 2049 타깃의 취향을 저격할 채비를 마쳤다. 도경수(이율, 원득 역)와 남지현(홍심, 윤이서 역)이 주연으로 나서 완벽한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새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연출 유제원 /극본 송혜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은 ‘아는 와이프‘ 후속으로 오는 10월 3일에 첫방송된다.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를 다룬다. 2002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을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이 각자의 색깔을 담아 열연을 예고하며 2018년 가을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릴 드라마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 후속으로는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연출 지영수/ 극본 정성희/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이 방송된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김희선은 힘 있는 자에게는 아부하고 힘 없는 자는 철저히 외면하는 승소율 100% 변호사 ‘을지해이’를 연기하며 데뷔 이래 첫 변호사 캐릭터에 도전해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나갈 전망이다.

tvN이 금요일 밤 11시에 야심차게 선보이는 불금 시리즈의 첫 번째 주자 ‘빅 포레스트(연출 박수원/ 극본 곽경윤·김현희 안용진/ 각색 배세영)’는 신동엽(신동엽 역), 정상훈(정상훈 역), 최희서(임청아 역)가 의기투합한 블랙 코미디 드라마이다. 대림동을 배경으로 순식간에 폭망한 스타 신동엽과 초보 사채업자 정상훈, 조선족 싱글맘 최희서의 웃픈 이야기를 담아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예능 신작 프로그램도 대거 준비되어 있다. 지난달 29일 밤 11시 첫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록(연출 김민석)’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직접 찾아가 소박한 담소를 나누고 깜짝 퀴즈를 내는 퀴즈 로드쇼 프로그램이다. 삼지선다 형식의 퀴즈 5개를 연속으로 맞춘 시민에게 즉석에서 상금을 인출해주는 콘셉트로, 유재석과 조세호의 케미가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1회 시청률 평균 2.3%, 최고 2.7%로 순항을 시작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오는 8일 오후 6시에 첫 방송하는 tvN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연출 이우형)’은 중화요리 마스터 이연복 셰프를 필두로 김강우, 허경환, 서은수가 한국식 중화요리로 중국 본토에 도전장을 내민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중국사람들이 한국 짜장면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게 가장 궁금하다”라며 신선한 물음을 던진 한국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을 통해 데뷔 이래 최초로 예능에 도전하는 배우 김강우는 이연복 셰프의 수제자로 거듭난다. 허경환은 총지배인으로, 서은수는 주방막내로 활약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저녁 8시 10분에는 이번 여름 무공해 웃음을 선사하며 ’힐링 예능‘으로 호평 받았던 ’풀 뜯어먹는 소리(연출 엄진석)‘가 가을편으로 돌아온다. 박나래, 황찬성, 송하윤, 이진호가 출연해 16세 중딩 농부 한태웅과 함께 생활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즐거운 시골살이는 물론, 풍요로운 계절 가을을 맞이해 수확의 기쁨과 나눔의 즐거움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퇴치할 전망이다.



오는 21일 밤 9시 10분에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지식을 대방출하며 분야를 넘나드는 수다를 펼치는 프로그램 ‘알쓸신잡3(연출 나영석, 양정우)’가 시청자를 찾는다. 먼저 연예계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가수인 유희열이 지난 시즌에 이어 MC를 맡았으며 작가 유시민은 ’잡학박사‘ 면모를 이어간다. 또한 시즌1에서 수많은 명언을 탄생시켰던 ’문학박사‘ 소설가 김영하가 돌아와 반가움을 더한다. 여기에 MIT 도시계획학 박사 김진애, 양자역학을 사랑하는 물리학자 김상욱이 새롭게 합류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고대 서양 문명의 중심인 그리스 아테네, 르네상스 건축과 예술의 본고장 이탈리아 피렌체,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세계적 환경 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배경으로 생생한 수다 여행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추석연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능도 준비되어 있다. 오는 26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하는 추석 파일럿 ’엄마 나 왔어(연출 박종훈)‘는 독립한 지 오래된 자녀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과 살아보는 특별한 동거 프로그램이다. 남희석, 홍석천, 허영지, 신이가 출연해 편하면서 불편한 가족과의 동거를 시작한다. 대입, 취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집을 떠난 ’프로독립인‘ 자녀들은 부모님의 집이 ’낯설고 불편한 공간‘처럼 느껴진다. 내 집, 내 공간이 더 편해진 출연진이 다시 어릴 때 살았던 부모님의 집에서 생활해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멀어졌던 관계를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오후 6시 10분 첫 방송하는 tvN ‘주말사용설명서(연출 김유곤, 김인하)’는 한 번쯤 꼭 따라하고 싶은 핫한 주말 계획을 제안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김숙, 배우 라미란, 모델 장윤주, 배우 이세영 등 제대로 놀 줄 아는 4인이 뭉쳐 꿀 같은 주말을 그냥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어머! 이건 꼭 해야 해!”라며 따라 해보고 싶은 주말 200% 활용법을 소개한다.

tvN ‘신서유기5(연출 나영석, 신효정)’는 오는 30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드래곤볼을 걸고 펼쳐지는 멤버들의 활극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군대를 간 규현을 대신해 블락비의 피오가 게스트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연 기존 멤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와 새로운 게스트 피오가 어떤 케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자극하며 호평 받은 tvN ‘선다방(연출 최성윤)’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올 가을 ‘선다방 가을겨울 편’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것. ‘선다방’은 ‘일반인 맞선 전문 예약제 카페’를 콘셉트로, 스타 카페지기들이 실제 맞선 전문 카페를 운영하며 일반인들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연애관과 사랑관, 더 나아가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출연자들의 현실 설렘이 공감을 자극했고, 카페지기들의 열혈 써포트가 재미를 선사하며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CJ ENM의 tvN 콘텐츠편성전략팀 이기혁 팀장은 “가을을 맞아 기존 시청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프로그램들의 새 시즌과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같이 선보이게 되었다. 또한 금요일 밤 11시 드라마 블록을 신설함으로서 보다 다양한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 가을 tvN의 새로운 프로그램들과 함께 즐거움 가득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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