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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고성능·편안함 싣고..CAR~ 가을을 달린다

매끄러운 주행·묵직한 배기음 등

수입차마다 드라이빙 재미 쏠쏠

힘좋고 조용한 전기차 보급도 늘어

10년 내 승차감 기준 달라질 수도





맑고 높은 하늘, 단풍 든 시외 도로를 달리는 ‘드라이브’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당연히 자동차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가을 드라이빙 시즌의 자동차는 저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수십, 수백개의 도로만큼이나 다채롭다. 자동차 회사마다 브랜드의 정체성이 뚜렷한 수입차들은 드라이빙의 재미를 더하며 각자의 개성을 표출한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보급이 확대되며 고객들이 각자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를 선택하고 있다”며 “자동차 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원하는 차의 종류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수입차들은 차를 내놓을 때 오랜 기간 계획을 세우고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고 있다. 고급 수입차들은 플래그십 세단에 최고의 승차감을 담는다.

Lexus LS 500h


이중 렉서스는 수입차 가운데 승차감을 논할 때 최고의 평가를 받는다. 최상위 모델 LS는 프리미엄과 럭셔리를 오가는 세단 중에서도 승차감이 으뜸으로 꼽히는 모델이다. LS 500h는 지난해 12월 하이브리드 모델 5세대인 렉서스로 ‘풀체인지’됐다. 새 모델은 ‘쇼퍼드리븐’과 직접 운전하는 ‘오너드리븐’의 장점이 더 생겼다. 렉서스 LS는 브랜드 최초로 V6 3.5ℓ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22마력을 낸다. 렉서스LS는 시외로 여유를 느끼면서 편안한 드라이브를 원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차량이다. 정숙성은 전 세계에서 알아준다. 두꺼운 플로어 패널과 강성이 강화돼 노면에서 오는 진동을 억제한다. 중저속으로 달리면 마치 실크 위를 달리는 매끄러움을 전달한다. 다이렉트시프트 10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으로 드라이빙의 재미를 더한다.

‘아메리칸 럭셔리’ 캐딜락도 고급스러운 승차감이 자랑이다. 묵직하면서도 부드럽게 노면 위를 이끄는 플래그십 모델인 CT6는 대표적. 캐딜락은 최근 국내 시장에 3.6ℓ CT6에 더해 2.0ℓ 터보 모델을 내놨다. 2.0ℓ 터보 모델은 3.6ℓ 자연흡기 모델의 고급진 승차감에 더해 터보 모델 특유의 스포티한 감성도 담았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도 드라이빙의 재미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다. 특유의 ‘황소울음’ 배기음에 묵직하면서도 칼 같은 핸들링을 자랑하는 마세라티의 실적을 이끌고 있는 모델은 ‘뉴 기블리’다. ‘뉴 기블리’를 타면 가장 먼저 ‘고급진 승차감’에 놀란다. 단단한 차체가 진동을 거르면서도 지면은 꽉 잡고 달린다. 뉴 기블리는 후륜 기반의 더블위시본 서스펜션에 전륜과 후륜 모두 노면에 따라 자동으로 변환되는 ‘스포츠 스카이훅 전자제어 서스펜션’으로 구불구불한 시외의 도로를 탄력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에르메네질도제냐의 실크가 적용된 실내에 앉아 운전하면 ‘럭셔리한 스포츠 주행’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혼다 어코드




혼다의 대표 중형 세단 어코드는 모든 영역에서 준수한 주행성능을 보이는 ‘팔방미인’이다. ‘기술의 혼다’답게 10세대 혼다 어코드는 차체가 낮게 설계돼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일본 차 특유의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에 더해 재미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스포츠모드에서는 묵직한 핸들링을 구현했다. 어코드는 안정적인 일상주행과 가끔 달리고 싶은 욕구 모두를 충족하는 세단이다.

링컨 MKC


링컨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MKC는 우아한 승차감으로 ‘아메리칸 엘레강스’의 진수를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전달한다. SUV는 높은 차체와 넓은 전면부로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해 시외 드라이빙에 적합하다. 최근 SUV가 인기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특유의 노면 소음과 높은 차체로 인한 롤링 현상으로 세단에 비해서는 승차감이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MKC는 이 같은 상식을 깬다. 2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MKC는 고급 미국 차의 특성인 안락한 승차감이 장점이다. 여기에 전면과 앞문 코팅유리를 통해 풍절음을 최소화했고 액티브노이즈컨트롤로 엔진소음도 줄였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올가을 가족과 함께 떠나는 드라이빙이라면 폭스바겐의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좋다. 올스페이스는 베스트셀링 수입차 티구안의 확장형 모델이다.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탁 트인 시야에 더해 넓은 공간까지 확보했다. 전 모델보다 편안한 서스펜션에 토크를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쓰면서 무난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가을 하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마선루프도 드라이브의 재미를 더한다.

안타깝지만 자동차 업계는 앞으로 10년 안에 우리가 느끼는 드라이브 감성의 기준이 바뀔 것으로 내다본다. 바로 고급 전기차의 보편화다. 여기에 메르세데스벤츠와 재규어 등 고급성과 스포츠성을 모두 겸비한 브랜드는 최근 정숙·안락·편안함으로 대변되는 승차감에 대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벤츠는 전기 SUV EQC를 공개했고, 재규어는 I-PACE를 출시했다. 엔진이 없는 전기차는 가장 조용하고 가장 짧은 시간에 큰 힘을 내는 장점이 있다. 두 모델 모두 가솔린 세단보다 정숙하고 디젤 SUV보다 힘이 좋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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