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압박 강도 높이는 윤석헌

보험산업 혁신 TF 구성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산업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보험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낮다”고 질타한데 이어 외부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보험산업 혁신방안을 만들기로 했다.

금감원은 20일 8인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보험산업 감독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금감원 업무 지원을 받아 오는 12월 중 보험업 종합 혁신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윤 원장은 “보험업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불명확한 약관과 상품에 대한 부실한 안내, 불투명한 보험금 지급 등 그간의 관행에서 벗어나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TF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험회사가 신상품과 약관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금융당국이 상품 구조와 판매 방식 등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TF 위원장으로 위촉된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는 “소비자 민원과 분쟁 사례를 중심으로 소비자 불만 유형과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종합적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일범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