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종합] 송승헌부터 태원석까지 '4色 선수 등판', '플레이어' 신의 한수 캐스팅 될까

배우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이 2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CN 새 토일 드라마 ‘플레이어’(극본 신재형, 연출 고재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양문숙 기자




“더러운 돈, 깨끗하게 털어드립니다”

전작 ‘보이스2’와는 전혀 다른 색깔의 새 드라마 ‘플레이어’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송승헌부터 태원석까지 예상치 못한 새로운 조합이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고재현 감독,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까지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가진 놈들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새로운 정의를 구현하는 과정을 그린 머니 스틸 액션드라마다.

고재현 감독은 “나라에 시끄러운 일이 있을 때마다 그 사람들이 저지른 막대한 돈은 어디갔을까 생각하면서 배가 아프더라”라며 “많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막대한 부를 네 명의 선수들이 유쾌하게 털어서 가져오면 어떨까 생각에서 기획하게 됐다. 즐겁고 유쾌한 드라마가 될 거라고 자부한다”고 소개했다.

‘부의 응징’이라는 점에서 ‘플레이어’는 앞서 방송된 ‘38사기동대’나 ‘나쁜 녀석들’과 비교선상에 오른다. 고 감독은 “우리는 나쁜 놈들이 나쁜 놈들을 잡는다는 것 보다는 소위 말하는 선수들이 함께 모였을 때 이루는 케미와 팀워크를 보여드리는 데 집중했”라며 “시청자들이 주변에 이런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친근하고 재미있고 든든하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고 감독의 설명처럼 작품의 중심에는 4인 4색의 플레이어가 있다. 판을 짜는 사기꾼 강하리(송승헌), 전국구 베스트 드라이버 차아령(정수정), 천재 해킹 마스터 임병민(이시언), 주먹요정 도진웅(태원석)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나갈지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승헌은 “배우 송승헌의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친구들과 장난치는 송승헌의 편한 모습들을 강하리를 통해 보여줬으면 좋겠다 하셨다”라며 “단언컨대 ‘송승헌에게 이런 면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 캐릭터가 가진 밝은 에너지와 경쾌함이 정말 욕심났다”고 말했다.

4인방 가운데 유일한 여성인 정수정은 이 작품을 통해 장르물 첫 도전에 나섰다. 정수정은 “어렸을 때부터 액션 연기를 늘 꿈꿔왔다. 항상 액션을 기회가 되면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을 만나서 소원성취한 것처럼 열심히 임하고 있다”면서 “오토바이 장면 같은 위험한 부분은 대역이 해주시는데 나머지는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다 소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천재 해커로 변신한 이시언과 ‘태블리’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주목을 받고 있는 태원석도 극에 재미를 더한다. 특히 태원석은 캐릭터를 위해 한 달 동안 30kg를 증량하는 열정까지 보여줬다는 후문.



고재현 감독,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이 2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CN 새 토일 드라마 ‘플레이어’(극본 신재형, 연출 고재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양문숙 기자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난 네 배우는 서먹함도 잠시 금세 남다른 호흡을 이끌어 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배우들 모두 촬영장에 빨리 오고 싶을 만큼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송승헌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세 배우를 처음 만났다”라며 “사실 수정 씨는 얼음처럼 차갑고 도도할 것 같았는데 직접 만나면 나이 어린 소녀 같은 천진난만함이 있더라”고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시언씨도 처음 만났지만 굉장히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 메이커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털털하다”라면서 “태원석 씨는 캐스팅 때 몸무게를 30kg 늘려오겠다고 한 것을 지키는 열정에 정말 놀랐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작 ‘보이스2’가 OCN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성공을 거둔 만큼 부담은 상당하지만, ‘플레이어’ 측은 이 역시 네 배우의 호흡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 자신했다.

고재현 감독은 “‘보이스2’ 성공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올해 뜨거웠던 여름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싶다”면서 “이 배우들만으로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플레이어들의 케미와 의리, 감동, 눈물이 있고 이 친구들이 통쾌하게 가려운 곳을 긁어줄 거라 믿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승헌 역시 “한 번 보면 계속 볼 수 있는 사이다 같은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플레이어’는 ‘보이스2’ 후속으로 오는 9월 29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