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의 나이로 SBS 신입 아나운서 공채에 합격해 화제를 모은 김수민 아나운서가 논란에 휩싸인 와중에 근황을 공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언니가 드디어 인스타를. 언니 꽃길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적고 지인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카메라를 보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김수민 아나운서의 모습이다. 이날 일명 ‘뒷담화 폭로’로 이슈에 오르고 네티즌들의 걱정과 응원을 받고 있지만 환한 얼굴이다.
앞서 김 아나운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앞뒤 다른 사람들’ 이라는 글과 함께 대학 친구와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을 공개해 논란에 휩싸였다.
공개된 대화글에 따르면 “SBS공채 합격했다며? 너 하고 싶어 하는 일 잘 돼 제일 좋네”라고 친구가 축하했고 김 아나운서는 “고맙다”고 답했다.
이후 “업계 특성상 많이 힘들 수도 있겠지만 다 감안하고 목표 잡아서 노력하고 성공한 거니 모쪼록 잘 되길 바람. 부디 너가 처음에 얘기했던 그런 초롱초롱한 뜻을 잘 이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가 왔고 김 아나운서는 다시 한번 “고맙다. 응원할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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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곧 펑 할 게시물’ 이라는 설명 이후 나온 대화 내용에 김 아나운서는 분노했다. 같은 사람이 올린 것이라는 설명 아래 나눈 대화에서는 친구는 “그럼 학교는 잠시 쉬는 거냐?”고 물었고 이에 김 아나운서는 “그래야 할 것 같다. 시선도 부담되고”라고 답했다.
김수민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친구는 자신의 SNS에 올리며 “벌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는 건지... 그리고 진짜 연예인이 지나다녀도 자기 살기 바빠 별 신경 안 쓰는 게 우리 학교 사람들인데, 사람 참 안 변한다 싶더라”며 “여태 주변 사람들한테 크고 작게 밉보인 전적이 많으신데 사회 나가서도 똑같은 짓이나 안 하고 다니면 좋겠다”고 썼다.
이 친구는 또 “크게 잘못한 건 없는데 은근 밉보인 게 쌓이고 쌓여 꼴보기 싫어지는.. 근데 그게 한 두 명이 아니고 주변에 여러 사람들한테 그래서 결국 이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목격한 김 아나운서는 “이런 거 올릴 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글은 알아서 지워줬음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친구는 “적어도 니가 하고 싶어하던 일 이뤘으니 그것 자체 만은 축하하는 마음 진심이었다”며 “글은 어차피 비밀 계정이고 내 계정이니 알아서 할게. 잘 지내라”고 답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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