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커피값만 줄여도 가입할 수 있는 ‘미니 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 진단에 대해서만 보장해 보험료 수준을 낮춘 게 특징이다. 특 1종과 2종으로 구분해 판매하며 보험기간은 3년이다.
1종은 주요 암을 보장한다. 특히 기존에 소액 암으로 여겨졌던 전립선암ㆍ유방암ㆍ자궁암 등도 주요 암과 같은 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장금액은 최대 500만원이다. 30세 남성이 주보험 가입금액을 500만원으로 할 경우 연간 보험료는 7,905원이다. 3년 치 보험료를 한 번에 내면 2만2,585원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2종은 남녀 모두 발병률이 높은 위암ㆍ폐암ㆍ간암 등 3개 암만을 보장한다. 보장 범위가 좁은 대신 보장금액은 1종의 2배에 달하는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한다. 30세 남성이 주보험 가입금액을 1,000만원으로 하면 연간 보험료는 2,040원, 3년 치 일시납 보험료는 5,030원이다. 기존 암보험은 가입하고 90일 이후부터 1년 이내에 암 진단을 받으면 보장금액의 50%만 지급했지만 미니 암보험은 90일만 지나도 100% 지급된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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