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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는 딴세상 얘기…직장인 30% "연간 휴가 7일 이하"

잡플래닛, 상반기 프리미엄 리뷰 2만5000건 분석





직장인 10명 중 3명은 1년동안 사용한 휴가가 7일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2025년 상반기 프리미엄 리뷰 데이터 2만 5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잡플래닛 프리미엄 리뷰 항목 중 휴가 사용 경험에 대한 문항을 분석한 결과다. ‘1년 동안 실제 사용한 휴가(연차, 여름휴가 포함)는 며칠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29.8%의 응답자가 ‘0~7일’이라고 답했다. '8~14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0.3%로 가장 높았으며 '15~21일'을 썼다고 답한 응답자는 27.6%, '22~29일'은 1.7%, '30일 이상'은 0.6%에 그쳤다.



연차 사용의 ‘자유도’ 역시 편차가 컸다.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고 답한 사람이 34.8%로 가장 많았지만, 뒤이어 자유도가 가장 낮은 응답인 '회사에서 날짜 지정'이라고 선택한 사람이 24.5%로 집계됐다. 이외에 '거의 보지 않고 사용 가능' 응답이 23.3%, '눈치가 조금 보임'은 14.5%, '눈치가 보여 쓰기 힘듦'은 3% 순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10명 중 4명은 연차 사용에 제약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직무별로는 개발 직군에서 15일 이상 휴가를 썼다는 응답률이 41.2%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연구개발 직군이 38.5%, 데이터 직군이 36.9%, 엔지니어링 34.2% 순이었다.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한다'는 응답은 개발 45.1%, 데이터 44.4%로 전체 평균보다 10% 가까이 높았다. IT 업계의 자율적인 조직 문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비스·고객지원 직군은 ‘1년에 7일 이하로 휴가를 사용했다’는 응답이 51.8%로 가장 높았으며, 전문직(40.2%), 생산/제조(35.4%), 의약(35.2%)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의약 직군은 연차 사용에 눈치가 보인다고 응답이 전체의 60%를 넘었고, 서비스/고객지원(52.6%), 생산/제조(50.8%)도 높은 수준이었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휴가 제도 자체보다는 조직이 제도를 어떻게 운용하고 받아들이는지가 구성원의 경험을 결정짓는다”며 “잡플래닛 프리미엄 리뷰는 구성원의 실제 경험이 담겨 있어, 기업의 겉모습이 아닌 실제 근무 환경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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