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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지포르노 강력 처벌…靑청원 20만명 육박 ‘구하라 남자친구 사건 여파?’

연인관계에 있던 사람의 신체 촬영물을 유포·유출하거나 하겠다고 협박하는 데이트 폭력, 일명 ‘리벤지 포르노’를 강력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에 동의한 이가 20만명에 육박했다.

/사진=서경스타DB




6일 청와대 청원게시판 등에 따르면 현재 “최모씨 이하 리벤지포르노 범죄자들 강력 처벌해달라”는 청원은 18만명이 넘게 동의했다. 한 작성자는 “리벤지포르노라는 범죄가 세상에 나온 지 수십년이 지났으나 가해자들은 감옥에 가지 않았고 피해자들은 2차 가해로 자살하고 있다”면서 “리벤지포르노를 찍고 소지하고 협박한 가해자들을 조사해 징역형을 내려달라”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리벤지포르노 징역’이라고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리벤지포르노 유포한 대학생 징역 6개월 집행유예’가 나온다고 지적하며 “피해자들은 ‘네가 조심했어야지’라는 뻔하고 지겹고 역겨운 2차 가해와 공격들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최모씨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해 연예인 생명을 끝내주겠다”는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일명 ‘리벤지포르노’ 범죄에 대한 처벌을 둘러싸고 전 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할 경우 한 달 내에 관련 수석비서관이나 정부 부처가 직접 관련 내용에 대해 직접 답변하고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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