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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

일본인이 한국어로 쓴 맛집탐방

가성비 높은 음식점 70곳 담아





일본인이 한국어로 일본 도쿄 사람들이 찾는 ‘가성비’ 높은 맛집을 소개하는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휴머니스트가 출간한 ‘진짜 도쿄 맛집을 알려줄게요’가 바로 그것. 저자는 인스타그램에서 ‘네모’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일본인 에노모토 야스타카다.

도쿄에서 태어나 자라고 여전히 도쿄에 사는 30대 남성 네모는 주말마다 도쿄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게 취미다.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고 2012년에는 서강대학교 국제문화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웠다. 일본으로 돌아간 이후에는 한국인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고 싶어서 인스타그램에 한국어로 도쿄 맛집 탐방기를 연재하고 있다. 책에는 관광객에게 알려지지 않은 로컬 맛집 70곳이 소개됐다. 시부야 원조 라멘집이자 만화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도 궁금해하던 ‘키라쿠’를 비롯해 한국인에게는 낯설지만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먹어 본 사람은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독성 높은 이에케이라멘 맛집 ‘토라이브’, 도쿄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탄탄멘 맛집 ‘okudo 도쿄’ 등 라멘집을 비롯해 키치조지역의 스시맛집 ‘마구로비토’ 진보초의 하프 앤 하프 회전 초밥집 ‘모리이치’ 등 생선 요릿집, 요요기 공원 옆의 베이커리 ‘365日’ 등 디저트 가게까지 도쿄 현지인들만이 아는 맛집들이 빼곡하다.



소개된 맛집은 도쿄 직장인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부담 없는 가격이다. 라멘의 경우는 대게 1,000엔을 넘어가지 않으며, 디저트 빵도 하나에 150엔 가량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일본 정부가 대접했던 ‘MUNCH’S BURGER SHACK‘라는 햄버거 가게도 소개됐다. 트럼프가 먹었다는 ’PRESIDENT TRUMP SET‘는 1,480엔이다. 고급스러운 햄버거가 아니라 서민(?)들도 즐겨 먹을 수 있는 맛집의 수제버거를 미국 대통령에게 대접했다고 해서 당시 일본에서는 커다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기존의 여행 서적에 실린 맛집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는 달리 주소, 브레이크 타임, 구글 좌표 등이 매우 상세하게 나와 있는 것도 책의 장점이다. 1만4,500원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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