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전쟁의 우려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미국 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하이로이스미국스몰캡펀드’는 미국 자산운용사 레그메이슨(Legg Mason)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미국 스몰캡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레그메이슨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9개의 전문 운용사를 자회사로 가진 미국 운용사다. 작년 말 기준 약 821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에 한투에서 출시한 펀드를 운용하는 로이스사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로이스미국스몰캡펀드는 미국 소형주 전문 투자펀드 ‘로이스 오퍼튜니티 펀드(Royce Opportunity Fund)’에 주로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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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시가총액이 30억달러 미만인 미국 회사들이 발행한 증권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투자해 장기적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지난 2001년부터 운용을 시작해 16년 넘게 운용 중으로, 운용규모는 지난 7월말 기준 약 1조5,000억원이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기 확장세가 가장 기대되는 미국시장에 대한 투자와 미국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소형주 투자의 조합은 긍정적인 투자성과가 예상된다”며 “미국 소형주를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자에게 양호한 성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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