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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V40씽큐 VS 갤A9...같지만 다른 ‘펜타카메라’ 대전

펜타 카메라폰 V40씽큐·갤A9 속속 공개

LG전자, 전면 2개·후면 3개 카메라 배치

삼성은 전면1개…후면 쿼드카메라 탑재





참석자들이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A9 공개 행사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가 잇달아 전·후면 5개 카메라를 탑재한 ‘펜타(Penta) 카메라폰’을 내놓으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경쟁에 나섰다. 총 카메라 개수는 두 제품 모두 5개지만 카메라 배치와 화소, 가격대 등이 모두 달라 멀티플 카메라폰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 범위가 넓어졌다.

LG전자의 V40씽큐(ThinQ) /사진제공=LG전자


◇세계 최초 듀얼에 이어 펜타카메라 내놓은 LG = LG전자는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전면 듀얼카메라폰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일 전후면 5개 카메라를 탑재한 V40 씽큐(ThinQ)를 공개했다. V40씽큐는 전면 2개, 후면 3개의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일상생활도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더 예쁜 사진을 편리하게 찍고 싶어하는 트렌드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V40씽큐의 후면 카메라는 표준 1,200만·초광각 1,600만·망원 1,200만 화소로 구성돼있다. 107도 화각의 초광각 렌즈를 이용하면 넓은 풍경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으며 망원 렌즈는 먼 곳의 피사체를 선명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3개 카메라로 비추는 장면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트리플 프리뷰’와 셔터 한 번으로 3개 렌즈가 촬영한 연속사진·영상을 저장하는 ‘트리플 샷’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전면엔 800만 화소 표준·500만 화소 광각 렌즈 2개가 탑재됐다. 두 개의 렌즈가 인물과 배경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배경을 흐리게 만드는 아웃포커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기능도 진화했다. 색감뿐 아니라 구도, 화이트밸런스, 셔터 스피드까지 피사체가 가장 예쁘게 찍힐 수 있도록 AI카메라가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이밖에 △사진 중 선택한 일부만 움직이게 만드는 ‘매직 포토’ △조명을 비추는 효과를 내는 ‘3D 조명효과’ △화장 효과를 내는 ‘메이크업 프로’ △나만의 아바타로 이모티콘을 만드는 ‘마이 아바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V40씽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만큼 1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북미 지역에서 먼저 출시됐으면 국내엔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A9 /사진제공=삼성전자


◇중가폰 혁신...후면 쿼드카메라 내놓은 삼성 = 삼성전자는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저가폰에 혁신 기능을 먼저 적용한다고 밝힌 뒤 갤럭시 A7과 갤럭시 A9을 잇달아 공개했다. 갤럭시 A7은 후면 트리플 (카메라 3개) 카메라, 갤럭시 A9은 후면 쿼드(카메라 4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중 갤럭시 A9은 전후면 총 5개의 카메라를 갖춘 펜타 카메라폰이자 세계 최초 후면 쿼드 카메라폰이다. 후면엔 2,400만 화소 기본·1,000만 화소 망원 ·800만 화소 초광각·500만화소 심도 렌즈를 탑재하고 있다.

망원 카메라를 통해선 먼 거리의 피사체까지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사람의 시야각과 유사한 화각 120도의 초광각 카메라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을 그대로 담을 수 있도록 한다. 2,400만 화소 카메라와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는 특정 피사체를 또렷하게, 배경은 흐릿하게 만드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9에 처음 적용됐던 인공지능(AI) 기반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도 포함됐다. 인텔리전트 카메라는 인물과 풍경, 음식 등 피사체에 최적화된 색감을 자동으로 알려준다. 또 사진을 찍을 때 눈을 깜빡이거나 흔들린 상태도 미리 알려준다.

전면 카메라는 2,400만 화소로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인물의 좌우, 전면에 조명 효과를 주는 ‘프로 라이팅(Pro Lighting)’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 A9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삼성전자의 중가 브랜드인 점을 고려하면 70만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를 필두로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과의 신흥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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