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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여행지·기간 따라 제각각…요금 40% 아낄 수 있어요

SKT, 한중일패스 등 지역맞춤상품 출시

평균요금 2만원서 1만2,000원으로 줄어

KT, 국내 통화료 적용한 '로밍온' 내놔

LGU+는 해외로밍 통화수신료 무료화

SK텔레콤 모델이 T로밍 미주유럽패스를 홍보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해외여행객이 매년 급증하면서 여행객의 가장 큰 불만사항 중 하나였던 해외로밍 요금제도 변신을 시작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정부의 통신요금 부담 경감이라는 정책에 발맞춰 해외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거나 국내 요금과 동일한 요금을 선보이는 등 로밍요금제 개편을 실시했다. 여행지와 기간에 따라 기존보다 최대 40% 이상 요금을 아낄 수 있는 로밍상품이 있는 만큼 해외 여행을 떠나기 전 통신사의 다양한 로밍상품을 눈여겨보면 좋다.

◇국가별 맞춤형 요금제 눈여겨 보세요=SK텔레콤은 지난 3월 로밍서비스를 개편해 지역 맞춤형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맞춤형 요금이 제공되는 국가는 87개국에 달한다. SK텔레콤 측은 지난 8월 로밍서비스 이용객 가운데 지역맞춤형 요금제를 선택한 비율이 연초보다 2배 이상 늘었고 로밍이용자 평균부담액이 기존 2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40%가량 경감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출시한 주요 지역맞춤형 요금제는 한중일패스, 아시아패스, 미주패스, 유럽패스 등이다. 한중일패스와 아시아패스는 5일 동안 2만5,000원을 지불하면 데이터 2GB를 제공받고 이를 모두 소진하면 400kps 이하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미주패스와 유럽패스는 30일간 3만3,000원을 지불하면 데이터 3GB를 제공받고 이후 400kps 이하 속도로 데이터를 지속 사용할 수 있다.또 미주패스의 경우 5만3,000원, 유럽패스는 5만9,000원을 지불하면 6GB를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상품의 경우, 만 18~29세 이용객에게는 1GB의 데이터가 추가로 제공된다.

괌과 사이판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은 연말까지 파격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 괌·사이판 패스’를 출시해 연말까지 매일 데이터 1GB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1GB를 소진하면 400k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별도 가입할 필요도 없이 SK텔레콤 이용객에게는 자동 적용된다. SK텔레콤 이용자는 이외에 자동안심 T로밍도 이용할 수 있다. 매일 3분간 무료통화가 제공되고 30분동안 최대 1만원만 과금된다.

KT모델이 기업전용 로밍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사진제공=KT




◇해외에서도 국내와 같은 통화요금 적용해요=KT는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음성통화 요금을 적용하는 ‘로밍 온(ON)’ 요금제를 선보였다. 1초당 통화요금은 1.98원으로 기존보다 최대 98% 저렴해졌다. 과거 필리핀에서 통화를 할 경우 1분당 2,132원이 적용됐지만 로밍온 요금제를 택하면 119원으로 해결된다. 현재까지 적용되는 국가는 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괌, 사이판, 필리핀, 말레이시아, 마카오 등 16개국이다. KT고객이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출장이 잦은 회사에서는 기업전용 로밍요금제를 선택하면 좋다. 기업전용로밍요금제는 기업이 로밍요금제를 총량 단위로 구매해 임직원이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최대 30%까지 요금이 할인된다. 해외 출장이 많은 기업들은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데이터로밍 기가팩’, ‘음성로밍 하루종일’ 같은 기존 로밍 요금제를 필요에 따라 선택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요금제를 구매하면, 임직원이 출장 신청시 바로 분배할 수 있어 임직원이 별도로 통신사에 로밍 요금제를 신청할 필요가 없다. 기존에는 임직원 해외 출장시, 회사에 출장 신청 후 별도로 출장자가 통신사에 로밍요금제를 신청해야 했다. 법인 임직원 단말의 경우, 법인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등 불편 요소가 있었지만 기업전용로밍요금제에서는 이러한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서비스 기준 1,000일 동안 매일 300MB를 제공하고 이후 저속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상품이 770만원이다.

LG유플러스 모델이 해외로밍 음성수신이 무료인 로밍상품을 홍보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해외에서 음성수신료도 안 받아요=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사로는 처음으로 6종의 로밍요금제에 한해 해외로밍 통화수신료를 무료화했다. 외국에서 전화를 받더라도 통화시간, 횟수에 관계 없이 수신료 비용부담이 없다는 말이다.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과 ‘맘편한 데이터팩’ 5종을 포함한 총 6개의 요금제가 서비스 대상이다. 지난 5월 출시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은 중국·일본·미국 등 53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으로 모바일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또 지난 2월 선보인 ‘맘편한 데이터팩’ 5종도 로밍 음성 무료 수신이 가능하다. ‘맘편한 데이터팩’은 60개국에서 일정기간 동안 정해진 로밍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정액서비스이다. 3일 데이터 2GB(2만4,200원)부터 5일 데이터 3GB(3만6,300원), 7일 데이터 3.5GB(4만2,900원), 10일 데이터 4GB(4만9,500원), 20일 데이터 4.5GB(6만500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해외 출장을 가거나 사업차 방문한 이용객의 경우, 그 동안 포켓 와이파이, 현지 선불유심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경우 국내에서 걸려온 전화를 수신하는 게 불편했다”며 “LG유플러스 로밍서비스 6개 요금제를 이용하면 해외 수신요금이 무료화돼 비용 부담 없이 원하는 만큼 통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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